예금 금리, 지금 은행별로 어느 정도 수준인가
예금 금리는 은행과 상품, 가입 기간, 우대 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같은 시기에도 차이가 큽니다. 2026년 9월 둘째 주 기준,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집계된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최고 우대금리는 연 3.85%로 나타났습니다(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, 2026.9.6 조회 기준). 예금자 입장에서는 최고 수치만 보기보다, 그 금리를 받기 위한 우대 조건을 자신이 충족할 수 있는지가 실질적인 판단 기준이 됩니다.
예금 금리를 결정하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.
첫째, 시장 금리 수준입니다.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의 예금 금리도 함께 올라가는 경향이 있고, 반대로 인하 국면에서는 낮아집니다.
둘째, 상품의 기본이율, 셋째, 우대금리입니다. 기본이율에 우대금리가 더해져 최고 금리가 만들어지는 구조입니다.
정기예금 금리 구조: 기본이율과 우대금리
정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‘기본이율 + 우대금리’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. 기본이율은 가입 기간에 따라 정해지고, 우대금리는 마케팅 수신 동의, 신규 고객 여부, 비대면 채널 가입 등 조건을 충족할 때 추가됩니다.
예를 들어 2026년 9월 기준 경남은행 ‘The든든예금(시즌2)’은 세전이자율 2.30%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3.85%를 제공합니다. 우대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마케팅·모바일메시지 수신 동의 +0.05%
- 신규고객 우대 +0.40%
- 이벤트금리(비대면) 최대 +1.10%
우대금리 조건은 상품마다 성격이 다릅니다. 대표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신규 고객 우대: 최근 6개월~1년간 해당 은행 예·적금 신규·해지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적용. 0.1~1.0% 포인트 수준(상품별 상이).
- 비대면 가입 우대: 인터넷뱅킹·모바일뱅킹으로 가입 시 적용. 이벤트금리 형태로 상당한 포인트를 제공하기도 합니다.
- 마케팅 동의 우대: 개인(신용)정보 수집·이용 동의, 모바일 메시지 수신 동의 등. 0.05~0.2% 수준이 일반적입니다.
- 거래 실적 우대: 급여 입금, 카드 결제 실적, 연금 입금 등과 연동됩니다.
- 조건부 이벤트 우대: 특정 국가대표팀 응원 이벤트처럼 성적·활동에 따라 단계적으로 우대이율이 달라지는 상품도 있습니다(예: 우리은행 ‘우리 Team Korea 적금 2’, 최고 연 7.5%, 2026.9 기준).
즉, 최고 금리 수치는 ‘모든 우대 조건을 충족했을 때’의 값입니다. 자신이 충족할 수 있는 조건만 더했을 때의 실질 금리를 기준으로 은행 예금 비교를 하는 것이 정확한 방법입니다.

가입 자격과 상품별 조건 비교
정기예금은 실명의 개인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원금보전형 상품입니다. 다만 상품별로 가입 금액 하한, 가입 경로, 판매 한도가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. 2026년 9월 기준 주요 상품의 공시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.
| 은행·상품 | 가입 금액 | 가입 경로 | 비고 |
|---|---|---|---|
| 경남은행 The든든예금(시즌2) | 1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 | 영업점·비대면 | 가입좌수 제한 없음, 최고 연 3.85% |
| BNK경남은행 프리미엄 정기예금 | 1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 | 영업점·모바일뱅킹 | 판매 한도 3000억원 소진 시 종료, 최고 연 3.8%(13개월 기준) |
| SC제일은행 e-그린세이브예금 | 디지털 채널 전용 | 인터넷·모바일뱅킹 | 최초 거래 신규 고객 보너스 이율 0.2% |
| 부산은행 더(The) 특판 정기예금 | 100만원 이상 | 영업점·비대면 | 만기일시지급식, 최고 연 3.55%(12개월 기준) |
각 수치는 2026년 9월 6일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조회 및 각 은행 공시 기준이며, 은행은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. 가입 전 해당 은행의 최신 공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예금 금리 확인 방법과 비교 절차
예금 금리를 정확히 확인하려면 아래 순서를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.
- 1단계 —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확인: 금융감독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에서 은행별 정기예금 금리를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. 가입 기간별(3·6·12·24개월 등) 최고 금리와 기본 금리가 함께 공시됩니다.
- 2단계 — 해당 은행 공식 페이지 확인: 통합비교공시는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, 관심 상품이 정해지면 해당 은행 홈페이지나 앱에서 최신 금리·우대 조건을 다시 확인합니다.
- 3단계 — 실질 금리 계산: 자신이 충족 가능한 우대 조건만 반영해 실질 금리를 산출합니다. 만기 이자는 ‘원금 × 연이율 × (가입일수 ÷ 365)’로 계산되며, 일반과세 시 이자소득세 15.4%(소득세 14% + 지방소득세 1.4%)가 원천징수됩니다. 비과세종합저축 가입 대상자는 5천만원 한도 내에서 이자소득세가 면제됩니다.
- 4단계 — 예금자보호 범위 확인: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1개 은행 기준 원금과 이자를 합쳐 최고 5천만원까지 보호됩니다. 5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보호 대상이 아니므로, 금액이 크다면 은행을 나누는 방법이 사용됩니다.
금융감독원은 “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”고 안내하고 있습니다.

정기예금 가입 절차: 채널별 방법
정기예금 가입 경로는 영업점 방문과 비대면(인터넷뱅킹·모바일뱅킹) 두 가지입니다. 비대면 가입은 별도 우대이율이 붙는 경우가 많아 최근 가입의 상당 부분이 모바일 채널에서 이뤄집니다.
- 모바일뱅킹(비대면): 은행 앱 로그인 → 예금상품 메뉴 → 해당 상품 선택 → 가입 기간·금액 설정 → 출금계좌(본인명의 입출금계좌) 인증 → 약관 동의 및 가입 완료. 비대면 가입 고객 중 고객확인(CDD) 대상이 되는 경우 앱에서 고객확인정보 등록이 필요하며, 미등록 시 가입이 제한됩니다. 신분증 촬영, 본인명의 휴대폰 인증, 본인명의 입출금계좌 인증이 요구됩니다.
- 영업점 방문: 신분증 지참 후 창구에서 가입. 상품 설명을 직접 듣고 진행할 수 있으며, 미성년자 명의 예금은 영업점에서만 해지 가능한 등 채널별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.
가입 시 결정해야 할 항목은 가입 기간, 가입 금액, 이자 지급 방식(만기일시지급식이 일반적), 만기 시 처리 방법(자동해지 또는 자동재예치)입니다. 일부 은행 앱은 만기일에 자동해지되어 근거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을 기본으로 하므로, 만기 후 자금 운용 계획에 맞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가입 전 유의사항과 마무리
정기예금 가입 전 확인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중도해지 이율: 만기 전 해지 시 계약 이율보다 낮은 중도해지이율이 적용됩니다. 예금자보호는 원금 기준으로 작동하더라도, 이자 수익은 사실상 사라질 수 있습니다.
- 우대 조건 유지 기간: 마케팅 동의 우대는 만기까지 동의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는 등, 해지 시점까지 조건을 유지해야 하는 항목이 있습니다.
- 판매 한도·기간: 특판 상품은 판매 한도(예: 3000억원) 소진 시 조기 종료되거나 금리가 인하될 수 있습니다.
- 세금: 일반과세 시 이자의 15.4% 원천징수. 관련 세법 개정 시 변경된 세율이 적용됩니다.
예금 금리는 시기마다, 은행마다 달라지므로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와 각 은행 공식 페이지에서 최신 값을 확인한 뒤, 자신이 충족할 수 있는 우대 조건을 반영한 실질 금리로 비교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입니다. 가입 전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확인하고, 거래 조건이 궁금한 경우 해당 은행 고객센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.